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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장고항 앞바다 부유물질 “당진화력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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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시센터 작성일 25-04-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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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지난 4월 1일 서산지검에 사건 송치

당진화력 측 “수사 중인 사안” 말 아껴

지난해 5월 14일 석문면 왜목항 인근 해상에서 검은 부유물질이 떠있는 것이 발견됐다. 주민과 당진발전본부 민간환경감시센터에 따르면 이 검은 부유물은 이전에도 몇 차례 목격됐다고 한다. 지난해 5월 14일 석문면 왜목항 인근 해상에서 검은 부유물질이 떠있는 것이 발견됐다. 주민과 당진발전본부 민간환경감시센터에 따르면 이 검은 부유물은 이전에도 몇 차례 목격됐다고 한다. 

지난해 5월 석문면 왜목항과 장고항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검은 부유물 사건을 수사해온 평택해경이 지난 4월 1일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평택해경 측은 “해당 사건의 조사를 마치고 사건을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5월 석문면 왜목항과 장고항 일대 해상에 검은 물질이 떠다녀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됐다.<본지 제1520호 검은 부유물의 진실…당진화력 겨눈 수사, 제1508호 ‘해경, 석문바다 부유물 성분결과 ‘미공개’’, 제1510호 ‘석문바다검은 물질…“당진화력 물질과 유사”’ 기사 참조>

 

당시 신고가 접수된 것은 2024년 5월 14일 오전 8시 30분경 어촌계장이 왜목항 가두리 양식장 앞 해상에서 검은 물질이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검은 부유물은 몇 시간 뒤 사라졌지만, 이 같은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어민과 당진발전본부 민간환경감시센터(센터장 김병빈)에 따르면 검은 부유물이 처음 발견된 날짜는 4월 6일, 5월 2일, 5월 14일이다. 계속 반복되자 어민은 5월 14일 ‘바다에 부유물이 떠다닌다’며 당진시 환경관리사업소와 평택해경에 신고했다.

 

평택해경 수사 본격 시작

이 같은 논란이 계속되자 당진시의회가 현장을 방문해 당진시 환경관리사업소의 보고를 받기도 하며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졌다.

평택해경도 5월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5시까지 현장확인 및 조사에 나서 부두에 설치된 6개 CCTV를 살폈다. 당시 부두에 선박 1대가 접안돼 하역하고 있었으며 오전 6시경 당진화력 부두 앞 해상에 부유물질이 떠 있었고, 오전 6시부터 7시 30분  조류에 의해 부두 앞에서 왜목항 방향으로 부유물질이 이동하는 것이확인됐다.

이후 평택해경은 시료를 채취한 해상 부유물질과 함께 선박과 부두, 저탄장, 맨홀 등에서 석탄가루 14점을 채취해 해양경찰연구센터에 분석을 의뢰했다. 5월 29일 해양경찰연구센터 성분 분석 결과가 나왔지만, 평택해경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분석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평택해경은 정밀 감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다시 분석을 의뢰했으며 이 역시 결과를 밝히지 않았다.

해상에서 검은 부유물을 채취한 시료 샘플해상에서 검은 부유물을 채취한 시료 샘플

“석탄 성분과 많은 부분 일치”

평택해경과는 별개로 당진발전본부 민간환경감시센터도 한국품질시험원에 검은 부유물의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한국품질시험원 분석 결과, 수분과 염분, 고정탄소, 휘발분, 회분이 포함된 것으로 나왔다.

당시 김병빈 센터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석탄 성분과 많이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물질이 ‘딱 석탄가루다’라고 확정할 수는 없다”며 “성분 분석만으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평택해경의 검찰 송치와 관련해 김병빈 센터장은 “일년에도 수십 번 당진화력에서 비산된 탄가루에 대해 시료를 채취하고 감시하며 분석해 왔다”라고 말했다.

 

장고항 어촌계 “관련해 입장 못 들어”

검은 부유물 사건은 어촌계 어민들에게도 상당한 피해를 입혔었다. 당시 장고항 어촌계에서 우럭 약 6톤이 폐사됐다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시 관계자는 “교로 어촌계에서는 특별한 피해 상황은 없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기용 장고항 어촌계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봄철 가두리 양식장의 우럭들이 예민해져 이물질이 살짝만 묻어도 다 폐사하게 된다”며 “하루에 3~5마리 죽던 우럭이 막 50마리, 100마리씩 죽어가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이후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당진화력 측으로부터 그 어떠한 입장도, 지역사회와 소통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수사진행 중” 말 아껴

당시 당진화력 측은 당진화력에서 유출된 석탄이 원인일 가능성을 두고 의혹을 제기했지만,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번 검찰에 송치된 것과 관련해 당진화력 측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협력사가 관련된 사안이기에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라며 “당진화력에서 유출된 장면이 찍힌 CCTV나 증인과 사진 또는 동영상이 없는 상황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출처 : 당진시대  4월 26일  최운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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