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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당진화력 저탄장, 자연발화로 주민들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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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시센터 작성일 25-04-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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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마을에 유해가스 퍼져 일상생활 불편

저질탄 가루형 석탄 1만여 톤 자연발화 취약

가동률 10~20%에 따른 조기 소진 못해 발생

지난 2018년 당진화력 저탄장 환경오염물질 재발 방지대책을 위한 토론회 모습지난 2018년 당진화력 저탄장 환경오염물질 재발 방지대책을 위한 토론회 모습

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이하 당진화력) 내 석탄 저장시설에서 자연발화로 인한 유해가스가 석문면 교로리 일대에 확산되며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했다.

당진시와 당진발전본부 민간환경감시센터,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해당 저탄장 내에서 자연발화로 인한 유해가스가 인근 마을에까지 퍼지며 주민들은 심한 악취와 가스로 인한 두통 등을 호소하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불편을 겪었다. 문제의 저탄장은 당진화력 9·10호기의 발전을 위한 석탄저장시설로 석탄의 비산을 막기 위해 지어진 옥내형 제3 저탄장이다.

 

 17일 이전부터 발화 예상 

김병빈 당진발전본부 민간환경 감시센터장은 “지난 17일부터 자연 발화가 감지돼 민원이 폭주했다”라며 “이후 18일과 20일, 22일에 유해가스가 최고치로 확산되며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발화가 감지된 것은 17일이지만, 그 이전부터 미세하게 시작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며 “자체 진화에 실패하며 발화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로리 인근 마을의 한 주민은 “지난 17일부터 마을 인근에 연탄가스 냄새와 비슷한 악취가 계속되며 수일간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힘들고 두통에 시달렸다”고 호소했다.

저탄장 자연발화 현상은 석탄저장 시 산화 반응으로 발생하는 열이 축적돼 발화하는 현상으로 석탄의 산화, 수분, 태양 복사열 등이 열 축적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석탄의 산화 반응은 중요한 원인으로 저탄장의 온도 상승, 유해가스 발생, 분진 발생 등으로 인해 주변 지역에 악영향을 미친다. 

저열량 가루형 석탄 자연발화 취약

 당진화력에서 근무하는 한 근로자는 “저탄장 내 자연발화는 수시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연발화 도포제 살포와 함께 산소의 농도를 줄이기 위한 압착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자연발화가 발생할 경우 근무자들도 진입이 어려울 정도의 유독가스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는다”고 전 했다.

김병빈 센터장은 “자연발화가 발생한 제3 저탄장 내 석탄은 저열량 가루형 석탄으로 고열량 석탄에 비해 저렴하지만 자연발화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 해당 저탄장에 약 1만톤 가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됐다”라며 “최근 석탄화력발전소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확산 등으로 인한 당진화력 가동률이 평균적으로 10~20%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해당 석탄을 조기에 소진 못한데다, 건조한 날씨와 기온 상승 등의 이유로 자연발화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한 빨리 소진, 재발 방지

당진시 측은 “해당 사건이 발생한 이후 현장 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라며 “저탄장내 발생한 발화는 석탄을 최대한 빨리 소진하는 방법밖에는 없어, 발전소를 추가로 가동해 석탄을 소진하고 있 다”고 밝혔다.

현재 제3 저탄장 내에는 약 20여만톤의 석탄이 저장돼 있으며, 옥외 저탄장까지 총 40여만 톤의 석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진화력 측은 이에 대해 “해당 저탄장 내 석탄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소진하기 위해 발전소를 추가로 가동하고 있다”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방수 및 압탄 작업을 병행하며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주민과 소통하며 협조를 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진화력 저탄장에서의 자연발화로 인한 화재는 지난 2022년 6월과 2018년 10일 이상 발화가 지속된 사건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 당진시대 4월 26일  최운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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